명절날의 밥상 같은 도시락
이번에 가격대가 조금 나가는 도시락을 먹어봤어요. '든든한 갈비 한 상. 소갈비&떡갈비 도시락'인데요. 가격은 5800원이라는 좀 비싼 도시락입니다. 명절날 먹어봤던 돼지고기, 소고기도 있고 각종 나물에 동그랑땡에 모듬전까지 반찬이 꽤 다양했어요.
행사 상품이라서 '진라면'증정이였는데 도시락만 먹어도 든든했기 때문에 그냥 따로 챙겨두었어요. 소갈비가 있기 때문인지 전자레인지에 2분이나 돌려야 했어요. 지금까지 먹어본 도시락 중에 제일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 같아요. 485g에 899칼로리였어요. 아무래도 고기도 많고 기름이 들어간 모듬전이 있어서 좀 높은 것 같네요.
메인인 소갈비와 떡갈비. 각각 두 덩어리(?)씩 있는데 갈비는 좀 뜯다가 말았어요. 알뜰하게 뜯어먹다가는 이가 상할 것 같았거든요. 떡갈비랑 계랑찜을 메인으로 먹었어요. 애호박나물은 역시나 별로 맛이 없었어요. 결국 다 먹기는 했는데 마구 억지로 먹었어요. 모든 전에 초록색은 그냥 파인줄 알았는데 떡처럼 좀 식감이 달랐어요. 왠지 쑥떡같은 느낌?
이걸 거면 그냥 떡갈비만...
소갈비는 뼈와 고기가 쏙 빠지면서 잘 씹히는게 좋은데 질겨요. 뼈에 잘 붙어있으니 먹을 때 그냥 욕심내지 말고 겉에 고기만 좀 뜯어먹고 버려야 합니다. 도시락 포장지에 갈비뼈가 있으니 취식시 유의하라는 말이 괜한게 아니더라구요. 그래서 갈비 대충 뜯어먹었어요. 도시락에서 '소갈비'란 글자 그냥 빼세요. 안 그럼 이가 빠질 것 같아요. 달걀찜 부드러워서 맛있고 떡갈비는 두툼해서 맛있는데 두 개뿐이라서 아쉬웠어요.
먹고나니 (소갈비 제외하고) 잘 먹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. 고기랑 채소도 다양하게 먹을 수 있었으니까요. 역시나 비싸서 다음에도 먹을지 고민이 되는 도시락이였어요.
'소소한 리뷰 > 소소한 먹거리' 카테고리의 다른 글
봄나물가득 & 불고기비빔밥 먹어봤어요 / gs편의점 도시락 / 신제품후기 (0) | 2019.04.13 |
---|---|
랍스터가 피자 위에! /블랙앵거스 스테이크 / 도미노 피자 (0) | 2019.02.17 |
gs 편의점 도시락 후기 / 황금왕돈까스 /완전 든든한 돼지등식 왕돈까스 (0) | 2019.02.10 |
gs 편의점 도시락 /알찬도시락 / 맛좋고 저렴한 편의점 도시락 (0) | 2019.01.26 |
[편의점] GS 편의점 도시락 / 매콤불고기 계란볶음밥 도시락 평가 (0) | 2019.01.18 |
댓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