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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소한 리뷰/소소한 먹거리

gs 편의점 도시락 / 소갈비&떡갈비 도시락 / 먹다가 이 상할뻔한 도시락 / 명절음식

by 오늘의 라미씨 2019. 2. 16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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명절날의 밥상 같은 도시락

이번에 가격대가 조금 나가는 도시락을 먹어봤어요. '든든한 갈비 한 상. 소갈비&떡갈비 도시락'인데요. 가격은 5800원이라는 좀 비싼 도시락입니다. 명절날 먹어봤던 돼지고기, 소고기도 있고 각종 나물에 동그랑땡에 모듬전까지 반찬이 꽤 다양했어요.

행사 상품이라서 '진라면'증정이였는데 도시락만 먹어도 든든했기 때문에 그냥 따로 챙겨두었어요. 소갈비가 있기 때문인지 전자레인지에 2분이나 돌려야 했어요. 지금까지 먹어본 도시락 중에 제일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 같아요. 485g에 899칼로리였어요. 아무래도 고기도 많고 기름이 들어간 모듬전이 있어서 좀 높은 것 같네요.

메인인 소갈비와 떡갈비. 각각 두 덩어리(?)씩 있는데 갈비는 좀 뜯다가 말았어요. 알뜰하게 뜯어먹다가는 이가 상할 것 같았거든요. 떡갈비랑 계랑찜을 메인으로 먹었어요. 애호박나물은 역시나 별로 맛이 없었어요. 결국 다 먹기는 했는데 마구 억지로 먹었어요. 모든 전에 초록색은 그냥 파인줄 알았는데 떡처럼 좀 식감이 달랐어요. 왠지 쑥떡같은 느낌? 

이걸 거면 그냥 떡갈비만...

소갈비는 뼈와 고기가 쏙 빠지면서 잘 씹히는게 좋은데 질겨요. 뼈에 잘 붙어있으니 먹을 때 그냥 욕심내지 말고 겉에 고기만 좀 뜯어먹고 버려야 합니다. 도시락 포장지에 갈비뼈가 있으니 취식시 유의하라는 말이 괜한게 아니더라구요. 그래서 갈비 대충 뜯어먹었어요. 도시락에서 '소갈비'란 글자 그냥 빼세요. 안 그럼 이가 빠질 것 같아요. 달걀찜 부드러워서 맛있고 떡갈비는 두툼해서 맛있는데 두 개뿐이라서 아쉬웠어요. 

먹고나니 (소갈비 제외하고) 잘 먹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. 고기랑 채소도 다양하게 먹을 수 있었으니까요. 역시나 비싸서 다음에도 먹을지 고민이 되는 도시락이였어요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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